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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어야 살 빠진다고? 평생 굶으실래요?"(영상)

[#터뷰]다이어트 플랫폼 '다노'의 이지수 대표 "내가 행복하고 할 수 있는 다이어트 해야"

머니투데이 이상봉 기자, 김소영 기자|입력 : 2019/03/09 06:04|조회 : 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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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다이어트 #다노 #입맛성형 해시태그(#) 키워드로 풀어내는 신개념 영상 인터뷰입니다.

'안 먹어야 살 빠진다?'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안 먹어야 살 빠진다?'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디톡스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봄이다. 또다시 다이어트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시대와 유행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도 진화해왔다. 최근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살을 빼면서 건강까지 되찾는 것이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인 시점. 과연 어떤 방법이 '올바른 다이어트'일까.

여기 "다이어트는 먹으면서 평생 하는 것이다"를 외치는 언니가 있다. 대중들에겐 '다노언니' 제시(jessie)로 친숙한 다이어트 기업 다노 이지수 대표(30)다. 그는 단기 다이어트로 뺀 몸무게는 내 것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잠시 빌린 렌터카'와 같다고 비유했다. 일시적인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해야 함을 주장한다.

"식욕은 참으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맴돌다 빵 터지는 순간이 오죠. 결국 폭식으로 이어져 다이어트가 실패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다노 본사에서 만난 이 대표의 다이어트 철학을 전한다.

72kg에서 52kg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다노 이지수 대표. 남에게 보여주는 다이어트가 아닌 내 몸을 위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이상봉 기자
72kg에서 52kg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다노 이지수 대표. 남에게 보여주는 다이어트가 아닌 내 몸을 위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이상봉 기자
이 대표는 9년 전 다이어트로 20kg을 감량 후 현재까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7월 다이어트 회사 다노('다이어트 노하우'의 줄임말)를 창업해 사람들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다이어트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2016년 1월에는 유튜브 '다노tv'를 개설, '뱃살 돌려 깎기', '허벅지 안쪽살 빼는 댄스', '인생 스트레칭 동작' 등 320개가 넘는 다이어트 콘텐츠로 약 4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정보에 구독자층의 70%이상은 2030세대 여성이다.

그가 말하는 다이어트의 핵심 키워드 두 가지는 '지속 가능'과 '행복'이다. 1년, 10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인지, 다이어트를 하면서 내가 행복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지를 우선 확인하라는 것이다.

"내가 행복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다이어트는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남에게 보여주는 다이어트가 아닌 내 몸을 위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거죠. 어떤 방식을 시작하기 전에 내 몸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알아야 합니다."

이는 이 대표 스스로 여러 다이어트를 통해 수많은 실패와 요요현상을 경험한 뒤에 느낀 것이다. 그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들은 결국 트렌드를 따라간다"며 "방법적으로만 다른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단 내가 소화가 잘되고 편안한 음식, 즐길 수 있는 운동 등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게 올바른 다이어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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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그가 강조하는 건 '입맛 바꾸기', '습관성형 다이어트'를 통한 '건강한 내 몸 만들기'다. '살이 찌지 않도록 먹는 것을 제한하는 일'이 다이어트의 사전적 정의라면, 이 대표가 말하는 다이어트는 여기에 '습관'과 '심리상태'가 추가된다.

"가장 1차원적으로 다이어트를 정의하면 더 적게 먹고, 더 많이 움직여서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하게 한다는 게 맞겠죠. 그런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건 매일매일 행동하는 '습관'과 '심리상태'라는 겁니다. 결국 몸과 마음을 다듬는 습관을 훈련하는 과정이 다이어트인 거죠."

이 대표 역시 과거 햄버거, 치킨, 콜라, 피자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달고 살았다. 예전의 자신처럼 고칼로리 음식을 끊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입맛 성형'을 언급했다. 급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고 결심하는 것보다 부담이 덜해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추천했다.

그는 "식습관을 조금씩 바꿔 보는 것을 '입맛 성형'이라고 한다"며 "치킨을 먹되 양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샐러드를 같이 먹으면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흡수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루아침에 치킨을 끊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자는 것이다.

"건강한 음식을 억지로 먹고, 살찌는 음식을 애써 참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건강한 음식이 당기는 상태로 만드는 게 가장 이상적인 다이어트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어제보다 더 건강하고 활력 있는 나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다노 이지수 대표의 다이어트 전후 비교 사진. 과거 햄버거, 치킨, 피자 등 칼로리 높은 음식을 달고 살았으나 '입맛 성형'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사진=다노 인스타그램 캡쳐
다노 이지수 대표의 다이어트 전후 비교 사진. 과거 햄버거, 치킨, 피자 등 칼로리 높은 음식을 달고 살았으나 '입맛 성형'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사진=다노 인스타그램 캡쳐
이 대표는 체중이나 몸매에 대한 사회의 시선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외모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하고 판단하는 문화가 사람들을 더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몰고 간다는 얘기다. 사회의 인식이 변해야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줄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란 것.

"말랐다고 건강한 게 아니에요. 의학적으로 가장 건강한 상태는 표준체중과 약간 과체중의 사이라고 해요. 마르면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이고, 뚱뚱하면 게으르다는 편견은 없어져야 합니다. 또 아직까지도 누군가에게 '왜 이렇게 살이 쪘냐' 혹은 '예뻐졌다' 등 외모에 대해서 쉽게 평가하고 재단하는 문화는 아쉽고 바꿔나가야 할 문제죠."

이 대표는 누구나 다이어트를 결심할 순 있지만 누군가가 강요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만의 기준과 편견으로 다른 사람에게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을 내리는 것은 실례"라며 "자신의 몸에 맞는 바람직한 건강 다이어트 기준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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