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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FLER] 설 연휴 도피성 해외여행,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됐고, 가? 말아?] 설날 여행편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신선용 인턴디자이너, 이예진 크리에이터, 하혜주 크리에이터|입력 : 2019/02/02 08:04|조회 : 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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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데 이웃 나라로 여행가도 되는 거?
설날인데 이웃 나라로 여행가도 되는 거?
올해도 어김없이 '설날'이 돌아왔어. 5일이라는 꿀 연휴를 보낼 생각에 들뜨기도 하지만 벌써부터 들리는 부모님과 친척 어르신들의 폭풍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도 많을 거야.

'대학은 어디 가니?' '살 좀 빼라' '취업 준비는 잘 돼가니?' '만나는 사람은 없니?' '결혼은 언제 할 거니?' '연봉은 얼마니?' '아기는 언제 가질 거니?' '하나는 외로워, 둘은 낳아야지'...

다들 하나쯤은 들어봤지? 요새 '물은 셀프'인 식당도 많은데 왜 '걱정은 셀프'는 안 되는 걸까? 에라 모르겠다! 있는 핑계 없는 핑계 다 끌어모아 고향집에 안 가는 사람들도 있고, 아예 짧은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경우도 많아.

철도는 달리고 싶다.(그게 설날 연휴 새벽일지라도)/사진=인천공항공사
철도는 달리고 싶다.(그게 설날 연휴 새벽일지라도)/사진=인천공항공사
실제 설날 연휴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설 연휴에 공항철도가 연장 운행한다더라고. 설날 당일인 5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이틀간 연장 운행되는데,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서울역으로 출발하는 막차는 새벽 1시 15분,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2터미널로 향하는 막차는 새벽 1시 6분이래.

근데 무턱대고 여행을 떠났다간 후회만 하고 돌아올지도 몰라. 특히 그 여행지가 이웃 나라들이라면 말이지. 우리나라처럼 이웃 나라들도 설날을 연휴로 보내는 나라들이 있기 때문이지. 가는 곳마다 문을 닫아 세상 불편한 여행을 하고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거야.

설날 해외여행 가기 전 이건 알고 가즈아~
설날 해외여행 가기 전 이건 알고 가즈아~
지금부터 설날 연휴를 맞아 이웃 나라로 여행을 가도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알아볼까?



30억 명이 움직인다…중국의 '춘절'

설날은 중국어로 춘지에~
설날은 중국어로 춘지에~
설날은 중국에서도 최대 명절이야. 특히 음력 설을 '춘절'(春節/春节) 이라고 해서 크게 기념하는데, 관공서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춘절 전후로 평균 6일 정도 쉰대. 일반 기업체들은 '회사 바이 회사'로 쉬는 날이 정해진대.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3주까지도 연휴를 보낸다고 해. 중국의 춘절 연휴가 긴 이유는 아무리 교통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그 넓은 땅덩어리를 이동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지.

우리나라처럼 중국도 세뱃돈 문화가 있는데, 중국 사람들은 '홍빠오'(紅包)라고 부르는 빨간 봉투에 세뱃돈을 넣어서 준대. 또 집안 사람들이 모여 만두를 빚어 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요새는 그 풍습이 많이 줄었대.

세상에 여러 극한직업이 있겠지만 춘절 기간 전후 택배 알바 만큼 힘든 게 있을까? 우리나라도 명절이 되면 택배 아저씨들이 죽어라 밤 늦게까지 일을 하는데, 중국은 우리보다 더 심하대. 춘절 연휴 택배 상하차 알바는 그야말로 헬.게.이.트 오픈이라고 하더라고.

대륙의 스케일 ㅎㄷㄷ
대륙의 스케일 ㅎㄷㄷ
여기서 중요한 건 춘절 기간 예상 유동인구가 30억 명에 달할 정도라는 거지. 춘절이 되면 모두 가족이 있는 고향으로 가느라 식당을 하는 사람도, 물건을 파는 사람도 다 문을 닫고 고향으로 간다는 얘기야.

정초부터 대륙의 기상을 받아 보겠다고 중국행 비행기표를 끊었다가 편의점 음식만 주구장창 먹고, 강제 호캉스만 즐기다 올 수 있으니 사실 설날 연휴 중국 여행은 비추야.

상하이는 설날에 여행가도 괜.춘.
상하이는 설날에 여행가도 괜.춘.
그래도 유명 관광지가 많은 대도시 같은 경우는 여행에 큰 지장은 없대. 대표적인 곳이 바로 상하이. 상하이는 국제도시인 만큼 설날 연휴에도 대부분의 관광지와 식당들이 정상 영업을 한대. 오히려 유명 관광지에는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몰려들어 그야말로 인.간.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니까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가야 한대.

상하이에 간다면 필수코스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에 간다면 필수코스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문을 연다고 하니까 상하이 여행을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고 오길 바라.



'먹투어' 인기지만 식당 영업하는지 알아보고 떠나야 하는 대만

대만도 춘절 기간 4일 연휴야.
대만도 춘절 기간 4일 연휴야.
대만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음력 설 연휴를 춘절이라고 해서 보내고 있어. 대신 중국보단 그 연휴가 짧아. 음력 12월 말일부터 1월 3일까지 총 4일간 휴일이야. 중국과 춘절 풍습이 크게 다르지 않지.

설날에 대만을 간다면 주요 관광지와 식당들 휴무일 정도는 알고 가도록 하자.
설날에 대만을 간다면 주요 관광지와 식당들 휴무일 정도는 알고 가도록 하자.
대만 사람들도 춘절 연휴엔 고향집에 가족들과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지. 주요 관광지는 물론 여행 블로그에서 봤던 유명 맛집도 하루 이틀 문을 닫을 가능성이 높아. 여행 가기 전에 언제 쉬는지 미리 알아보고 가는 건 필수!

그래도 수도인 타이베이 주요 관광지와 식당은 정상 영업하거나 짧게 쉬기 때문에 일정 조율만 잘 하면 무리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야.



'연휴가 뭔가요?', 하루도 쉬지 않는 일본

설 연휴가 아예 없는 일본.
설 연휴가 아예 없는 일본.
일본은 우리나라나 중국, 대만과는 달리 설날 연휴 자체가 없어. 양력 1월 1일 하루만 쉴 뿐이지. 이날 새우와 검정콩 등을 조린 음식을 찬합에 담아낸 '오세치 요리'를 먹는대.

원래 일본도 예전에는 음력 설날을 보냈어. 그런데 메이지 유신(=일본의 근대화 운동)을 겪으면서 미국, 영국 등 서양 나라들과 교류가 잦아지면서 음력 설은 안 지내게 됐대.

평소와 다름 없는 설날의 일본 여행.
평소와 다름 없는 설날의 일본 여행.
결국 설날 연휴에 일본 여행을 가면 평소와 다름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단 얘기야. 우리에겐 연휴지만 바쁘게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눈으로 보고 올 수 있고, 블로그에서 본 식당도 갈 수 있단 말이지.



무려 9일 동안 쉬는 베트남

'쌀딩크' 박항서 감독 때문에 더 가까워진 나라 베트남.
'쌀딩크' 박항서 감독 때문에 더 가까워진 나라 베트남.
마지막으로 알아볼 나라는 베트남이야. '쌀딩크'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베트남에 대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더라고.

베트남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보다 더 크게 설날을 기념해. 1년에 5번(양력 설 / 음력 설 / 훙왕 기념일 / 해방기념일 / 독립기념일)밖에 공휴일이 없는데, 그 중 최고가 바로 음력 설이지. 음력 1월 1일부터 9일까지 무려 9일 간 휴일이야.

베트남 최대 명절인 설.날.
베트남 최대 명절인 설.날.
베트남에서 설은 '뗏'(Tet)이라고 하는데, Thank Goodness의 줄임말이래. 한 해를 무사히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이지.

마찬가지로 대다수 식당들이 문을 닫고, 명절을 즐기기 때문에 설날 연휴에 베트남 여행을 가는 건 사실 비추야. 그래도 주요 관광지나 근처 식당들은 정상영업 한다고 하니 설날 연휴에 베트남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관광지 위주로 여행 계획을 짜길 바라.

베트남에도 있는 세뱃돈 문화.
베트남에도 있는 세뱃돈 문화.
참고로 베트남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설날에 아이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풍습이 있대. 중국의 영향을 받아 세뱃돈을 붉은색 봉투에 준다는 게 우리랑은 다른 점이래.

새해 해외 여행 망치지 말고, 새해 복도 많이 받즈아~
새해 해외 여행 망치지 말고, 새해 복도 많이 받즈아~
자. 어때? 혹시 이번 설 연휴에 중국 / 대만 / 일본/ 베트남 가는 사람들 있어? 일본은 상관 없다지만 나머지 나라 여행가기로 계획한 사람들은 관광지나 식당 휴무일을 잘 참고해서 귀중한 여행 망치는 일 없도록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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