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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FLER] 댕댕이의 등산 : #천방지축 산책 #노즈워킹 천국

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 박광범 기자, 홍재의 기자|입력 : 2019/01/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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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의 하루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일정, 산책. 매일 집밖으로 나가 '킁킁' 새로운 냄새도 맡고, 동네 친구들이 남겨놓은 개톡도 확인하고, 집사와 함께 교감하는 시간이지. 하지만 늘 같은 동네와 공원을 돌다보면 집사도 멍멍이도 지겹기 마련. 이왕 하는 산책, 재밌고 보람있으려면 새로운 코스를 개발해 보자!

야트막한 동네 뒷산이지만 등산은 등산.
야트막한 동네 뒷산이지만 등산은 등산.

그래서 찾아간 곳은 가볍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동네 뒷산. 집에서 차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이야.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하기 전 등산로 입구에 있는 공원에다 라떼를 내려놓으니 벌써 신나서 이리저리 뛰고 냄새 맡고 마킹하느라 정신이 없더라.

매일 멍멍이와 산책하는 집사들은 다들 공감할 거야. 강아지들이 킁킁 냄새 맡는 시간이 집사에겐 세상 지루한 시간이란 거. 반려견을 잘 몰랐을 땐 '강아지와의 산책'이라 하면 함께 신나게 걷거나 달리는 모습을 상상했었지. 하지만 현실은 삼보일킁. 세 발자국 걷고 멈춰서 냄새 맡고, 다시 세 발짝 이동하고 일시정지. 강아지가 킁킁 냄새 맡고 마킹 찍 하는 동안 집사는 심심하고 뻘쭘한 시간을 견뎌야 하지. 멍멍이들은 이렇게 코를 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에너지를 발산한다고 하니 사랑과 인내로 반려견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수밖에.

등산할 때 만큼은 세상 소중한 시간.
등산할 때 만큼은 세상 소중한 시간.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고 눈 앞에 수많은 계단과 오르막길이 펼쳐지기 시작했어. 새로운 풍경과 냄새에 잔뜩 신이 난 김라떼는 쉬지 않고 뛰어 올라갔어. 리드줄을 잡은 집사는 패기 넘치는 김라떼에 끌려 함께 계단을 뛰어올라야 했지. 뜻밖의 산악 마라톤 입문행이랄까. 덕분에 세상 지루했던 '삼보일킁'이 집사에겐 귀한 휴식시간이 됐어.

확 트인 길, 신선한 냄새에 취한 김라떼는 그야말로 '천방지축'이었어. 제맘대로 지그재그로 길을 오른 거야. 앞을 보고 달리다가 옆으로 비껴나서 냄새 맡고, 다시 뒤로 돌아 가다가 바위에 마킹하고 전속력 달리기. 그야말로 '핸들이 고장난 8킬로그램 트럭'과 같았어.

화면에서 느껴지는 개흥분.
화면에서 느껴지는 개흥분.


이리저리 랜덤으로 움직이는 김라떼 때문에 리드줄은 자꾸만 꼬이고, 오르막길을 오르느라 숨은 차고. 정말 정신 없는 산책이었어. 다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낯선 곳을 산책할 땐 곧바로 새로운 장소를 찾기보다 익숙한 곳을 먼저 돌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늘 가던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마킹도 하고 배변도 하고 가볍게 몸을 푼 다음 새로운 곳으로 이동해 차츰 익숙해지는 거지.

등산을 하려 짐을 꾸릴 때 반려견 우유와 간식 조금을 챙겨왔어. 사람도 산을 오르다보면 땀을 많이 흘리게 마련이고 당이 떨어지잖아?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멍멍이에게도 수분 섭취와 에너지 보충이 필요하겠지. 산을 오르는 내내 달려온 김라떼에게 우유 한 컵을 주니까 순식간에 원샷을 하더라고. 개와 함께 등산할 땐 사람도 반려견도 물을 충분히 준비하고, 틈틈이 쉬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물을 넉넉히 준비하세요.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 물을 넉넉히 준비하세요.


하루 한두 시간의 산책은 성에 차지 않는 활동량 넘치는 멍멍이들에겐 새로운 산책 코스로 산을 선택하길 추천해. 동네 뒷산을 오르면서 집사도 반려견도 체력을 다지고 건강을 챙길 수 있을테니 일석이조. 특히 산에는 모기와 진드기가 많은 만큼 미리 심장사상충, 진드기에 대비해 예방약을 먹거나 제품을 준비하는 건 필수겠지.

반려견과 함께 등산할 때 가장 필요한 건 집사의 체력이야. 새로운 곳, 낯선 곳에 흥분한 멍멍이를 적절히 통제하면서 다른 등산객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반려견을 인도하려면 집사가 먼저 지쳐버리면 안 되겠지? 게다가 산에는 강아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많은 것들이 널려있어. 벌레와 나뭇잎과 바위와 등산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 등등. 혹시나 강아지가 이상한 걸 집어 먹진 않는지, 더러운 곳에 코를 박고 킁킁 거리진 않는지 세심히 살피려면 더더욱 집사가 정신을 단단히 차리고 있어야 할 거야.

↑ po등산wer


짧지만 강렬했던 등산을 마치고 반려견운동장에 들러 간식도 먹고 휴식을 취한 김라떼는 집에 돌아와 '떡실신'했어. 꿀잠을 자는 멍멍이를 바라보며 집사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지. 온몸 관절 마디마디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억누르며 이런 다짐을 했어. '멍멍이와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나부터 체력을 기르자!'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김라떼와 여유 넘치는 꽃놀이 등산을 즐길 수 있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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