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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FLER] 이제는 헤어질 걱정 없는 '덕수궁 돌담길'

59년 만에 완전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데이트 코스 추천

머니투데이 이예진 크리에이터, 김현아 기자, 박광범 기자, 홍재의 기자, 신선용 인턴디자이너|입력 : 2018/12/22 08:12|조회 : 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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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두 사람 거닐던 길을~ 지금은 어이해서 혼자 거닐까~ 밤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밤에~~♩♬" - 진송남, <덕수궁 돌담길> 中

이 노래 가사처럼 연인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이 있잖아. 대체 이유가 뭘까?

가장 유력한 속설 두 개가 있어. 하나는 예전에 덕수궁 돌담길 근처에 가정법원이 있어서 이혼하러 가는 부부들이 걷는 길이라 그렇다는 속설. 또 하나는 덕수궁 돌담길이 끊어져 있어서 그 길을 함께 걷는 사람들의 인연도 이어지지 않는다는 거.

지난 7일부터 전구간이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지난 7일부터 전구간이 개방된 덕수궁 돌담길.

근데 그거 알아? 이제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도 헤어질 걱정할 필요가 1도 없어. 가정법원은 현재 강남에 위치해 있어. 또 이번에 덕수궁 돌담길이 완전히 개방돼서 막힘없이 덕수궁 돌담길을 쭉~ 걸을 수 있게 됐거든.

이제 연인들이 걸어도 헤어지지 않는 덕수궁 돌담길!
이제 연인들이 걸어도 헤어지지 않는 덕수궁 돌담길!

썸남썸녀, 커플들 이리 와봐. 연말 데이트 때문에 머리를 싸매고 검색하고 있을 너를 위해 머플러가 다 준비했어. 덕수궁 돌담길 데이트 꿀팁 대방출!



■ 덕수궁 돌담길은요?



덕수궁 돌담길 4개 코스.
덕수궁 돌담길 4개 코스.

덕수궁 돌담길은 총 1.1㎞이고 이 거리를 다 걸으려면 15분 정도 걸려. 길지도 짧지도 않아서 딱 좋은 거 같아. 총 4개의 코스로 설명해줄게.

덕수궁 돌담길 첫 번째 코스.
덕수궁 돌담길 첫 번째 코스.

첫 번째, 세종대로에서 영국대사관 정문까지 이어지는 코스. 시청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일 거야. 기존 돌담길을 새 단장한 길이야. 볼라드 설치로 보행로가 확보돼 있어서 걷기 좋아.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서 걸을 수 있는 길이래!

덕수궁 돌담길 두 번째 코스.
덕수궁 돌담길 두 번째 코스.

두 번째, 영국대사관 정문에서 후문으로 이어지는 코스. 이 구간이 가장 최근에 개방된 길이야. 첫 번째 코스가 끝나면 덕수궁 돌담길이랑 주한영국대사관 이정표가 나올 거야.

덕수궁 돌담길 이정표.
덕수궁 돌담길 이정표.

이정표가 덕수궁 돌담길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덕수궁 안으로 돌담길이 이어져.

새로 개방된 돌담길. 덕수궁 안쪽으로 보행데크가 설치됨.
새로 개방된 돌담길. 덕수궁 안쪽으로 보행데크가 설치됨.

영국대사관이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안쪽으로 길을 낸 것 같아. 덕수궁 돌담길만 걸어도 덕수궁 경관을 구경할 수 있어서 개이득. 단, 이 코스는 덕수궁 관람시간(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내에 이용 가능해.

덕수궁 돌담길 세 번째 코스.
덕수궁 돌담길 세 번째 코스.

포스가 장난이 아닌 영국 대사관 후문.
포스가 장난이 아닌 영국 대사관 후문.

세 번째, 영국대사관 후문에서 대사관 직원 숙소 앞으로 이어지는 코스. 여기도 작년 8월에서야 개방된 길이야. 덕수궁 밖으로 나오면 바로 이어져. 나가자마자 보이는 영국대사관 후문엔 마크가 새겨진 검은 문이 있는데 포.스.작.렬.

덕수굴 돌담길 네 번째 코스.
덕수굴 돌담길 네 번째 코스.

네 번째, 기존의 덕수궁 돌담길 코스. 한 번쯤은 사진으로 봤던 익숙한 길일 거야. 막힌 구간이 개방되기 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던 길이야.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에도 나오는 그 길이 아마도 여기가 아닐까?



■ 덕수궁 돌담길에 숨겨진 역사?


두 번째, 세 번째 길이 최근까지 막혀 있었던 데에는 역사적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가배(=커피)를 좋아하던 고종, 알지? 그 고종이 명성황후가 일본에 의해 시해되고(을미사변), 신변의 위협을 느낀 거야. 그래서 경복궁을 떠나 러시아 공사관으로 도망을 갔어. 이걸 '아관파천'이라 해.

황제의 상징인 노란색 곤룡포를 입은 고종의 어진. /사진=뉴스1
황제의 상징인 노란색 곤룡포를 입은 고종의 어진. /사진=뉴스1


그 후로 고종은 약 1년 동안 러시아 공사관에서 지내다가 1987년 덕수궁(당시 경운궁)으로 환궁을 해서 경운궁을 궁궐로 사용해. 근데 그때는 이미 영국 공사관이 들어선 후였고, 그때부터 그 주변으로 통행이 금지됐던 거야. 그래서 이번에 완전히 개방된 게 59년 만이래. (이런 거 기억해 뒀다가 덕수궁 돌담길을 걸을 때 이야기해봐. 뇌섹미 뿜뿜일걸?)

덕수궁 돌담길을 한 바퀴 돌았다고? 돌담길 주변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연말 데이트 코스를 고민하고 있다면, 머플러 믿고 이제는 더 이상 헤어질 걱정 없는 덕수궁 돌담길 한번 걸어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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