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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FLER] 이제 곧 '2000년대 패션'이 돌아올 차례?

영상 룩북으로 알아보는 2000년대 유행 스타일…ASK·노튼·NII·디키즈 등 추억템 코디

머니투데이 김은미 크리에이터, 홍재의 기자, 박정은 크리에이터|입력 : 2018/11/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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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다시 유행한 '병지컷'의 주인공 김병지.
2018년 다시 유행한 '병지컷'의 주인공 김병지.

애니멀 프린트(호랑이, 표범, 뱀 등 동물의 가죽 무늬를 똑닮은 패턴), 김병지 컷(뒷머리를 길게 기르는 김병지 전 축구선수의 시그니처 헤어 스타일), 오버사이즈룩(아빠 옷 훔쳐 입은 것처럼 사이즈가 큰 옷으로 연출하는 룩), 그런지룩(헌옷 수거함에서 닥치는대로 꺼내 마구 겹쳐 입은 듯한 느낌의 룩. 흔히 '딘드밀리'룩이라 불림) 등.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은 어딘가 1990년대를 떠올리게 해. 패션 뿐만이 아니야. 한 '힙' 한다는 아이템이나 룩을 보여드리면 엄마 아빠도 공감할 만한 게 많을 걸?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그 말이 정말인가봐.

그렇다면 2019년엔 어떤 과거의 유행이 돌아올까? 2018년엔 1990년대 패션이 흥했으니 2019년엔 2000년대 스타일이 유행하지 않을까?

2005년 패션을 재현해낼 추억템들.
2005년 패션을 재현해낼 추억템들.

과거의 우리가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코디 정보를 얻었다면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에서 룩북 영상을 본대. 그래서 준비해 봤어. 내년 유행을 미리 알아보고 참고하기 위한 '2000년대 패션 룩북'을. 당시 유행 브랜드였던 ASK, 마루(maru), 노튼, 뱅크 등에서 나온 유행템인 카고 팬츠, 알록달록 세상 화려한 셔츠, 와이드 팬츠 등을 당시 유행 스타일대로 코디해서 입어봤어.

촌스러워 보인다고? 아니. 언제가 됐든 이 패션은 돌아오게 돼 있어. 그러니 미리미리 준비하자구. 자, 그렇다면 지금부터 2005년으로 돌아가볼까?



◆Look 1. 청 + 청(Double Denim)의 조화


청 + 청 조화를 빼놓을 수 없지.
청 + 청 조화를 빼놓을 수 없지.

2005 패션 룩북 첫 번째는 '청청패션'이야. 민트색 줄무늬 셔츠에다 데님 베스트(조끼), 그와 비슷한 톤의 청바지를 코디했어. 어때? 청춘의 푸릇푸릇함이 느껴지지 않아? 대학 신입생들이 입음직한 산뜻한 룩이지?

청+청 조합은 '복고' 트렌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클리셰지. 상의와 하의를 모두 데님으로 연출하는 게 언뜻 촌스러울 순 있지만 비슷한 톤으로 맞춰 입으면 의외로 멋있는 조합이 될 수 있어. 연청엔 연청, 진청엔 진청, 블랙진엔 블랙진으로.

2000년대로 돌아간 룩북에선 데님 베스트를 선택했지만 그렇다고 옷장 깊숙이 방치돼 있던 데님 베스트를 꺼내올 생각은 말아. 2019년 청청패션에선 데님 재킷이나 아노락, 셔츠 등을 선택하는 걸 추천.

청조끼와 청치마로 꾸며본 청청패션 여성ver.
청조끼와 청치마로 꾸며본 청청패션 여성ver.

여자 청+청 패션도 빼놓을 수 없겠지? 청조끼와 청치마. 거기에 데님 소재의 빵모자까지. 청청을 넘어 청청청 패션이야. 모자를 비롯한 액세서리에도 데님 아이템을 선택하면 보다 일체감이 느껴지는 이러한 청청패션이 완성되지.

그 시절 데님 아이템을 모조리 찾아보았지만 위아래 아이템의 톤이 달라서 어딘가 어색함이 느껴지는 건 아쉬워. 다시 한 번 강조할게. 청청패션을 시도할 땐 반드시 톤을 맞춰줘.

청 + 청의 완벽한 조화
청 + 청의 완벽한 조화

↑ 사진은 지난 6일 한 패션행사에 참석한 산다라박이야. 멋있는 청+청 패션을 도전해 보고 싶을 때 참고하라고.



◆Look 2. 댄디한 정장룩



댄디룩도 화려한 게 최고야!
댄디룩도 화려한 게 최고야!

댄디(dandy)는 멋쟁이란 뜻의 단어야. 보통 남성을 가리키지. 13년 전, 2005년엔 '메트로섹슈얼'(패션과 외모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남성을 일컫는 용어) 붐이 일었어. 이 땐 드라마 패션 따라잡기가 유행이었는데 '발리에서 생긴 일' 조인성의 꽃무늬 셔츠, '미안하다 사랑한다' 소지섭의 소간지 패션 등 화려한 색상과 패턴의 옷을 길거리에서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지. 크고 화려한 패턴과 밝고 쨍한 컬러감이 주목받던 시기였어.

셔츠에 넥타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라고.
셔츠에 넥타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라고.

2005 패션룩북의 두 번째 룩, '댄디룩'의 포인트는 레드, 블루, 화이트 3색이 얽히고 설킨 체크무늬 셔츠야. 체크무늬도 이렇게 여러 색상이 어우러져야 2005년 느낌이라구. 여기에 젠틀한 넥타이를 매고 청바지를 받쳐 입었어. 어때? 넥타이까지 매니까 좀 더 격식 있으면서 멋이 나지 않아?



◆Look 3. 레이어드 룩


여길 봐. 컨버스 티셔츠도 있다고.
여길 봐. 컨버스 티셔츠도 있다고.


2000년대엔 티셔츠도 그냥 입지 않았어. 서로 다른 색상의 티셔츠를 겹쳐 입었지. 바로 레이어드 룩이야.

당시엔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레이어드 티셔츠가 나오기도 했어. 소매 부분에 다른 소재나 색상의 천을 덧대서 마치 두 개를 입은 듯한 느낌을 내는 가성비 갑 아이템이지. 요즘에도 티셔츠 밑단이 이런 디자인으로 나오곤 하잖아? 레이어드하는 방식은 달라도 여러 개의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의 개념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

'레이어드'의 존재감이 살아있는 또 다른 레이어드 룩. 스누피 캐릭터가 박힌  NII(니) 티셔츠로 연출해 봄.
'레이어드'의 존재감이 살아있는 또 다른 레이어드 룩. 스누피 캐릭터가 박힌 NII(니) 티셔츠로 연출해 봄.


레이어드 룩의 또 다른 스타일, 아마 다들 기억할 거야. 긴팔 티셔츠를 먼저 입고 그 위에 반팔 티셔츠를 겹쳐입는 바로 ↑ 룩이지. 지금이야 여름에 껴입는 쿨토시 같아 보이겠지만 조금만 기다려봐. 저 룩이 다시 길거리에 보일지도 모른다고.



◆Look 4. 패션의 완성은 뭐다? 외쳐! KCM!



내 패션.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
내 패션.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

↑ 사진 속 인물이 누군지 한눈에 알아맞췄다면 2000년대 패션, 언제 돌아와도 패셔니스타가 될 준비 끝. 요즘 아이들은 누군지 전혀 모를 추억의 주인공은 바로 가수 KCM이야.

당시 'KCM 패션'이라 하면 다들 공통적으로 이런 아이템들을 떠올리지. 몸에 딱 맞는 베스트와 대왕로고 버클이 시선을 강탈하는 가죽벨트, 와이드진 혹은 카고 바지 등. 그땐 KCM 특유의 이런 패션이 남성들 사이에서 최신 트렌드였지.


무늬에 무늬에 무늬를 더해야 진정한 2000년대 패션.
무늬에 무늬에 무늬를 더해야 진정한 2000년대 패션.
내가 간다. KCM!
내가 간다. KCM!

2005 패션 룩북에선 KCM의 발톱만이라도 따라가고자 마루(maru)의 체크셔츠와 ASK의 카고 바지를 매치했어. 아울렛 매장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는 나뭇잎 모양의 로고를 지닌 옛 브랜드 마루와 영국 국기가 프린팅 된 ASK 로고가 한껏 멋을 뽐내고 있지. 거기에 체인과 벨트로 디테일을 더했어. 어때? KCM스러워?

추억의 롱후드.
추억의 롱후드.
번쩍번쩍 실버 점퍼.
번쩍번쩍 실버 점퍼.


KCM 스타일과 어울리는 여성 패션을 추천하자면 추억의 롱 후드 티셔츠와 MLB 야구점퍼가 있지. 2000년대엔 저렇게 엉덩이를 다 덮는 긴 길이의 후드 티셔츠가 유행이었어. 기장이 길어서 원피스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지. '언니'처럼 보이고 싶은 날 찾게 되는 룩이랄까.

그 위에 번쩍번쩍 사이버 느낌의 실버 MLB 야구점퍼를 더해줬어. 안에 티셔츠는 길이가 길지만 그 위에 입는 아우터의 기장은 짧아야 해. 긴 상의와 짧은 아우터가 빚어내는 균형과 조화라니!



◆Look 5. 브랜드 완전정복





2000년대를 휩쓴 몇몇 캐주얼 브랜드들을 빼놓고는 당시 패션을 논할 수 없지. 각 브랜드마다의 고유한 개성이 어찌나 강한지, 로고가 없어도 어느 브랜드인지 딱 알아볼 수 있는 그때 그 시절 브랜드들을 몇 개 알아볼까?


'2009 멜론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참석한 카라./사진=머니투데이 DB
'2009 멜론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참석한 카라./사진=머니투데이 DB
먼저 추억의 '디키즈'. 이 브랜드는 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워크웨어(work-wear)로 출발했어. 말 그대로 '일할 때 입는 옷'이라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강도 높은 원단을 사용했지. 그래서 더 튼튼하고 빨리 말라서 편하게 막 입을 수 있었대.


2000년대 우리나라에선 디키즈의 바지 중에서 디키즈 874 라인이 유행이었어. 디키즈의 대표 오리지널 핏이라 할 수 있지. 카라의 '미스터'란 노래 알아? 그때 카라가 입은 바지가 이 디키즈 874라인이래.


KTX를 타고 가면서 봐도 이건 노튼.
KTX를 타고 가면서 봐도 이건 노튼.

다음은 노튼(NOTON). 풍차 로고가 인상적이었던 브랜드지. 노튼은 프레피룩(과거 미국 명문 사립 고등학생의 옷차림)을 완성하는 데 안성맞춤이었어. 노튼 특유의 단정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의 칼라티셔츠와 셔츠가 당시 유행이었지. 교복 셔츠에 노튼의 니트 조끼를 입어주면 엄마가 매우 좋아하고, 멋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 학교 뿐만 아니라 학원 갈 때에도 이 룩을 입으면 딱 어울리는 진정한 '모범생 룩'이지.

저 레고 모양 프린트, 기억나?
저 레고 모양 프린트, 기억나?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추억의 브랜드는 병정 로고로 잘 알려진 뱅크(BANC)야. 쨍한 컬러와 앙증맞은 캐릭터 로고 덕에 인기가 많았어. 또 당시 아이돌들에게 협찬을 많이 해서 중고등학생들의 지지가 대단했다고 할 수 있지.

자, 지금까지 2000년대에 유행했던 패션과 브랜드들을 살펴봤는데 어때? 2000년대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지 않아? 그때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아이템이 위시리스트에 올랐는지, 이제 조금은 기억이 나지? 유행은 돌고 도는 법. 지금부터라도 옷장을 열고 다가올 2019년을 대비하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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