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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FLER] 일회용·머그·텀블러, 뭐가 '호갱컵'이게?

[이건머LAB] 스벅 음료, 머그컵에 받으면 호갱이다?

머니투데이 박정은 크리에이터, 홍재의 기자, 김현아 기자, 박광범 기자|입력 : 2018/08/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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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재활용법 시행 이후 우리는 익숙한 일회용컵과 이별해야 했다. 각기 다른 컵들의 괴담과 미담 사이에 놓여진 소비자들. 우리는 소비자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걸까? 혹시 호구가 된 건 아닐까? 머플러가 나서서 호갱컵 대회를 열어봤다.
자원재활용법 시행 이후 우리는 익숙한 일회용컵과 이별해야 했다. 각기 다른 컵들의 괴담과 미담 사이에 놓여진 소비자들. 우리는 소비자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걸까? 혹시 호구가 된 건 아닐까? 머플러가 나서서 호갱컵 대회를 열어봤다.

현대인의 셸터, '카페'가 한바탕 격변의 시기를 겪은 건 다들 알고 있지? 자원재활용법 때문에 이제 매장 내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못 하게 됐잖아. 설거지와 함께 늘어난 점원 손의 습진 외에도 우리들의 심기를 거스르는 요소가 있는 거. 벌써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야.

바로, 일회용 컵에 받던 양보다 머그컵에 담긴 양이 적다는 보고가 속출하고 있다는 건데. 이게 사실이라면 한두 푼 내고 마시는 음료도 아닌데 섭섭하잖아?

누리꾼들의 합리적 의심, 아니 의리적 합심이 자아내는 소음을 우리 머플러가 깨끗하게 풀어주려 해.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서 어떤 컵이 제일 호구 대접받는 컵, 호갱컵인지 겨뤄보자고. 지난 월드컵과 이번 아시안 게임의 열기가 후끈하게 남아있는 지금! 호갱컵도 응원해 줄 거지?

정밀함과 팩트를 추구하는 '이건머LAB'의 초 정밀 도구, 비-이커들이다.
정밀함과 팩트를 추구하는 '이건머LAB'의 초 정밀 도구, 비-이커들이다.

우리 머플러 산하 초기밀 연구소인 '이건머LAB'에서 초정밀 도구를 이용해 직접 측정해볼게.

실험의 기본은 표본의 확보이니만큼 커피, 티, 블렌디드 등 각기 다른 세 종류의 음료로 진행하기로 했어.

환경파괴의 주범일진 몰라도 왠지 모르게 양이 많았던 것 같은 일회용 컵. 좌측부터 아보카도 블렌디드, 아메리카노, 자몽 허니 블랙티.
환경파괴의 주범일진 몰라도 왠지 모르게 양이 많았던 것 같은 일회용 컵. 좌측부터 아보카도 블렌디드, 아메리카노, 자몽 허니 블랙티.

호갱컵을 노리는 첫 번째 선수, 일회용 컵이야. 매장 내에서 우리와 실연한 지 얼마 안 된 친구. 환경을 망친다고 똥차 소리 들었던 옛 애인이지만, 원래 사랑이 그런 거 아니겠어? 떠나고 나니 파도 파도 왠지 양이 많았다는 미담만…!

일회용 컵은 평소의 명성대로 정량보다 많은 양을 받아냈다. 호갱컵은커녕 혜자컵이라고 할 수 있다.
일회용 컵은 평소의 명성대로 정량보다 많은 양을 받아냈다. 호갱컵은커녕 혜자컵이라고 할 수 있다.

재보니까 이 녀석, 실제로 6.6%나 더 퍼주고 있었잖아? 이거 웬만한 비과세 저축 금리보다 센데? 의외의 재테크 포인트!(넝담~ㅎ) 그렇다고 음료의 양이 환경 파괴를 상쇄할 순 없지. 호갱컵도 탈락한 김에 매장에서의 이별도 함께 받아들이자.

머그컵의 실험 결과, 놀랍게도 5㎖를 적게 주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미비한 차이이기도 하고 오히려 음료에 따라 더 많이 주는 경우도 있었기에 호갱은 면했다.
머그컵의 실험 결과, 놀랍게도 5㎖를 적게 주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미비한 차이이기도 하고 오히려 음료에 따라 더 많이 주는 경우도 있었기에 호갱은 면했다.

두 번째 주자는 머그컵, 이 녀석은 파도 파도 괴담뿐인 녀석이었어. 하지만 이건머LAB의 측정 결과 머그컵에 받는다고 손해 보는 건 아니란 게 증명됐네. 비록 음료별 차이가 크긴 하지만.

다행이지만 지나치게 좋아하진 말아줄래? 머플러 입장에선 나름 야심 차게 준비했던 호갱컵 대회가 위태로워졌거든.

300원 할인 패시브가 조금 걸리지만 컵의 모양이 워낙 다양해 그 결과를 예측하기 제일 어려운 텀블러. 힘들게 텀블러를 챙겨갔는데 호갱이 될 수 있을지도. 결과를 기대하시라.
300원 할인 패시브가 조금 걸리지만 컵의 모양이 워낙 다양해 그 결과를 예측하기 제일 어려운 텀블러. 힘들게 텀블러를 챙겨갔는데 호갱이 될 수 있을지도. 결과를 기대하시라.

마지막 주자를 기대해줘. 태초부터 친환경 컵 소리 들어가며 할인까지 해주는 양반, 텀블러야. '300원' 할인해 주면서 생색은 생색대로 내는 텀블러가 대체 몇 퍼센트나 아끼게 해주고 큰소리치는 건지 한 번 봐야겠어. 따로 힘들게 챙겨와야 하고 세척까지 셀프인 텀블러가 호갱컵이라면… (할많하않)

정량을 준수하는 스타벅스. 양 차별을 심하게 한다는 도시괴담은 어쩌면 스타벅스의 큰 그림이었을지도…
정량을 준수하는 스타벅스. 양 차별을 심하게 한다는 도시괴담은 어쩌면 스타벅스의 큰 그림이었을지도…

편집각 안 나올 만큼 꽤나 정량을 지켜주시는 스타벅스. 우리 혹시 스벅의 빅픽처에 말려든 건 아니겠지? 하지만 정량보다 5㎖ 적게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컵별로 용량에 차이가 있다는 검증. 그리고 마지막 주자인 텀블러가 가지는 변수 등을 발견했으니 꽤나 유의미한 실험이었어. 과연 텀블러의 최종 결과는 어땠을까? 끝까지 지켜봐 줘. 이번 독일전과 같은 기적을 꿈꿔 보자!

이건머LAB의 과학적(?) 실험 결과와 호갱컵의 반전 서린 우승자가 궁금하면 ↓ 영상에서 확인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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