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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축구덕후' 류준열이 '침묵'서 보여준 신개념 덕업일치.avi

머니투데이 비디오뉴스팀 김수연 인턴기자, 홍재의 기자|입력 : 2017/10/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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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은 영화 '침묵'에서 CCTV 기사이자 톱스타 유나(=이하늬)의 열성팬인 김동명 역을 맡았다./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류준열은 영화 '침묵'에서 CCTV 기사이자 톱스타 유나(=이하늬)의 열성팬인 김동명 역을 맡았다./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1. '축덕'(=축구 덕후)으로 알려진 배우 류준열. 평소 박지성을 히어로로 꼽는가 하면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 홍보대사를 맡아 '레전드' 마라도나까지 만날 정도로 어마무시한 덕질 내공을 자랑한다. 특히 손흥민과는 단순 팬을 넘어 개인적 친분까지 쌓았다고. 류준열의 SNS(=인스타그램)는 손흥민과의 다정한 투샷은 물론 영국으로 냅다 날아가 직관한 인증샷들로 도배됐을 정도.(#성공한_덕후)

2. 그런데 류준열이 쌓아올린 덕질 내공이 뜻 밖에 영화 '침묵'에서 빛을 발했다. 유명 여가수 유나(이하늬)를 사랑하는 찌질한 덕후 김동명 역을 실감나게 소화한 것. 그저 '열성팬'이라기엔 스토커 스멜이 물씬 풍기는 김동명은 유나가 출연한 방송 영상을 싸그리 수집하는 건 물론, CCTV 기사란 자신의 직업을 이용해 유나의 사생활까지 훔쳐보며 유나에게 병적으로 집착한다. 유나의 약혼남 임태산(최민식)이 유나가 살해되던 날의 CCTV 영상을 달라고 요구하자 '유나의 체취가 담긴 옷과 속옷을 주면 콜'이라 딜을 거는 변태이기도 하다.

배우 이하늬(왼쪽부터), 류준열, 박신혜가 24일 오후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이하늬(왼쪽부터), 류준열, 박신혜가 24일 오후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3. 류준열이 '침묵'에서 보여준 너무도 리얼한 '덕후 연기'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지난 24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침묵' 언론시사회에서 류준열은 다시 한 번 덕밍아웃을 했다. "박지성 선수의 팬을 자청해왔다. 지금은 손흥민 선수의 팬이기도 하다. 덕질 비슷한 걸 하고 있는데 그런 감정들을 갖고 연기에 임했다"

4. 류준열에 따르면 박지성과 손흥민을 덕질하던 내공이 '침묵'의 김동명에게도 적용됐단다. 다만 김동명의 덕질은 도가 지나치다 못해 범죄로까지 치닫긴 했지만. 그에 대해 류준열은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동명이가 하는 덕질이 도가 지나쳐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부분도 있지만 동명이는 한 사람만을 생각하고 그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선택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밉지 않게 보였으면 좋겠다"

5. 그동안 갈고 닦은 덕질을 맛깔나는 연기로 버무려내 신개념 '덕업일치'를 보여준 류준열. 그가 표현해낸 동명이는 과연 섬뜩한(?) 스토커였을까, 아니면 마냥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덕후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