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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떠난 자' 이언주·'남은 자' 박영선은 요즘…

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 박광범 기자|입력 : 2017/04/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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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이언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으로 가기로 결심했다며 '눈물의 환승'을 선언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 의원의 탈당에 '그럴 줄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시에 '박영선 의원은...?'이란 의문을 가졌다. 두 사람 모두 그동안 꾸준히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며 각을 세워온 터라 '민주당 탈당 후 국당행' 얘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X맨'이니 '배신자'니 욕도 많이 먹은 두 사람은 그러나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박차고 나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손을 잡은 반면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남아 언제 그랬냐는 듯 문재인 후보를 응원하고 있다.



안 후보의 20일 서울 남대문시장 유세에 동참한 이 의원은 "이제 국민의당과 함께 안철수 후보와 함께 뚜벅뚜벅 부족하지만 어려운 나라지만 힘을 합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길 바라면서 다같이 함께 가십시다"라며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안 후보와 나란히 서서는 국민의당 대선 로고송 '그대에게'에 맞춰 어깨춤을 추며 안 후보의 기호 3번을 의미하는 손가락 세 개를 흔들었다.

더불어민주당에 남은 박 의원 역시 문 후보의 유세에 함께 하며 지원사격 중이다.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광장 집중유세에선 문 후보와 손을 맞잡고 만세하며 환히 웃었고, 18일에는 제주와 광주 유세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KTX에서 문 후보가 쪽잠을 자는 모습을 스마트폰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한 박 의원과 이 의원, 문재인에 남은 박 의원과 안철수에게로 간 이 의원, 두 사람 가운데 5월9일 승리의 미소를 지을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진과 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진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