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경제신춘문예 (~12.08)KMA 2017 모바일 컨퍼런스 (~11.23)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꿀빵]찬바람이 두 뺨을 스칠 때 '3대 편의점 찐빵' 먹어봤다.avi

GS25 '미니언즈 찐빵', 세븐일레븐 '포켓몬 호빵', CU '백종원 찐빵' 출시

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 홍재의 기자, 이상봉 기자, 비디오뉴스팀 이수현 기자|입력 : 2017/11/21 07:30
  • 0%
  • 0%
1.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생각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찐빵.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하이얀 찐빵을 한 입 '앙' 베어물면 입 안이 행복해지면서 새삼 겨울이 온 걸 실감하게 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찐빵의 계절이 찾아왔다. 11월에 불어닥친 뜻밖의 강추위에 더더욱 찐빵이 생각나는 요즘. 꿀빵이 3대 편의점에서 출시한 모양도 맛도 독특한 찐빵·호빵들을 먹어봤다.


2. GS25의 미니언즈 팔이는 찐빵으로도 이어졌다. 동글동글한 미니언즈 대가리를 찐빵으로 재현한 '미니언즈 찐빵'을 내놨다. 6개 들이 한 상자에 7020원, 찐빵 한 개당 1170원꼴이며 냉동상태로 판매하기에 집에서 쪄먹어야 한다. (꿀빵은 조리도구를 사용할 수 없어 전자레인지에 넣어 데워 먹었다.)

2-1. 중국에서 건너온 '미니언즈 찐빵'은 참 먹기 아까운 아기자기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반전은 한 입 베어물면 더더욱 먹기 아까워진다는 점. 이 찐빵을 내 돈 주고 먹자니 내 입이 아깝다. 미니언즈를 표현하기 위해 찐빵 위에 얹어진 장식들은 그저 질긴 밀가루 반죽이며, 단팥소가 달지도 않고 촉촉하지도 않았다. 모양만 그럴싸한 흔하디 흔한 찐빵이었다.

처참하게도 머리가 두 동강 난 피카츄.
처참하게도 머리가 두 동강 난 피카츄.
3. 세븐일레븐의 포켓몬 팔이는 찐빵(호빵)으로도 이어졌다. 동글동글한 몬스터볼과 포켓몬·잠만보 대가리를 찐빵으로 재현한 '포켓몬 호빵'을 내놨다. 6개 들이 한 상자에 7800원, 호빵 한 개당 1300원꼴이며 냉동상태로 판매하기에 집에서 쪄먹어야 한다.(꿀빵은 조리도구를 사용할 수 없어 전자레인지에 넣어 데워 먹었다.)

3-1. 세븐일레븐의 '포켓몬 호빵'은 GS25의 '미니언즈 찐빵'과 참 많이 닮았다. 먼저 중국에서 만들어졌고, 제조사가 같다. (2번과 3번 문단이 제품명만 빼고 똑같은 이유가 여기 있다.) 캐릭터만 미니언즈와 포켓몬스터로 다를뿐이지 포장도 같고, 맛도 같고, 생김새도 비슷했다. 모양을 한 가지로 통일한 미니언즈 찐빵과 달리 '포켓몬 호빵'은 피카츄, 몬스터볼, 잠만보 등 세 가지 모양을 선보였고, 그 때문인지 가격이 좀 더 비싸다는 것만 빼면 거의 똑같다.

4. 생김새만 다른 '미니언즈 찐빵'과 '포켓몬 호빵'은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으면 맛이 없어 큰일 난다. 반드시 쪄서 먹어야 한다. 그래야 찐빵 맛이 난다. 미니언즈와 포켓몬스터 덕후라면, 단팥을 좋아한다면, 눈이 즐거워야 입도 즐거운 유형이라면 한 번쯤 먹어보길 추천한다.

믿고 먹는 백종원.
믿고 먹는 백종원.
5. CU의 '백종원 찐빵'은 포장지에 떡하니 인쇄된 백종원느님의 얼굴만 봐도 침이 고이는 제품이다. 한 개씩 낱개포장돼 있고, 포장지를 조금 뜯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돼 간편하다. 고기부추, 볶음김치, 매콤불고기, 고추잡채 등 4가지 맛이 있으며 하나에 1300원이다.

5-1. '백종원 찐빵'은 4가지 맛에서도 느껴지듯 찐빵이라기보단 만두에 가까웠다. 네 가지 맛 모두 백종원답게 짜고 달다. 맛있다. 속이 실하고 맛도 있고 먹기도 간편해서 한 개씩 간식으로 먹기 좋고, 여러 개를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가능해 보였다. 다만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름부터 매운 '매콤불고기'는 피하는 게 좋겠다. 찐빵을 반으로 가르는 순간 매운 냄새가 확 풍겼다. 실제로 매운맛에 약한 꿀빵의 한 기자는 매콤불고기 찐빵을 먹고 인중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