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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린이' 탈출하려면 꼭 알아야 할 배그 용어 사전

[배그노믹스]③뚝배기? 초밥집?…배그 초보를 위한 기초 용어 사전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김현아 기자, 홍재의 기자|입력 : 2018/06/07 06:00|조회 : 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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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국내 게임계에 대박 상품이 등장했다. 그 이름은 배틀그라운드. 줄여서 '배그'. 이 게임 덕에 PC방 사장님도 부품판매업계 사장님도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었으니. 롤과 옵치에 빠져있던 수많은 게임 유저들이 배그에 빠져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무지막지한 생존게임 배그는 어디서부터 불어왔으며 어디까지 번져나갈 것인가...?


배틀그라운드/사진=블루홀
배틀그라운드/사진=블루홀
게임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가 인기다. 급식이(=중·고등학생)부터 학식이(=대학생), 그리고 회식이(=직장인)까지 모두 배그에 열광하고 있다. 하루 이용자만 80만명이 넘는 게임이 바로 배그다. 최근에는 모바일 버전 배그가 출시되며 실검까지 장악했다.

주위에서 하도 '배그 재미있다'는 말에 배그를 시작해볼까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치킨'에 '뚝배기', '간디' 등등등. 뭔말인지 1도 모르겠는 용어들 때문에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넘나 머리 아픈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배그 좀 해본 사람들만 안다는 배그 용어들, 최소한 이것만 알면 이제 치킨 먹을 준비는 끝이다.


치킨 - 100명이 참가하는 경기에서 모두 죽고 끝까지 살아남아 1등(팀 경기 포함)을 했을 때 나오는 승리 메시지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에서 유래했다. 가령 '오늘 1치킨 먹었어'는 오늘 게임에서 한 차례 1등을 했단 뜻이다. "치킨 먹으러 가즈아" 등으로 활용한다.

오늘도 치킨 뜯으러 에란겔·미라마 ㄱㄱ
오늘도 치킨 뜯으러 에란겔·미라마 ㄱㄱ

배린이 - 배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보 게이머를 말한다. 배린이보다 더 배그 경력이 낮은 게이머는 '배아세포'라고도 한다.

고인물 - 물이 고여 있는 상태. 배그를 오래 그리고 굉장히 잘 하는 게이머를 말한다. '고인물'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없으나 많은 게이머들이 자기보다 잘 하면 고인물이라고 주장한다. 배틀그라운드 공식카페 유저들에 따르면 상위 0.1% 이내에 드는 게이머를 말한다. 이들은 나머지 99.9%가 상상 못할 전략이나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리플레이를 보고 난 후 단순히 '잘한다'가 아니라 '저게 뭐지?'란 의문이 드는 플레이를 펼친다.




장비



뚝배기 - 방탄헬멧. 1레벨부터 3레벨까지 있다. 차례로 '일뚝', '이뚝', '삼뚝'이라 부른다. 당연히 레벨이 높을수록 더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제대로 된 헤드샷 한 방이면 바로 로비행이기에 뚝배기가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된 헤드샷 한 방이면 바로 로비행이기에 뚝배기가 매우 중요하다.

갑빠 - 방탄조끼. 뚝배기와 마찬가지로 '일갑빠', '이갑빠', '삼갑빠' 등으로 부른다.

3갑빠를 발견하면 기분이 조크든요.
3갑빠를 발견하면 기분이 조크든요.

감자 - 수류탄을 말한다. 수류탄이 감자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에땁 - 원래 이름은 AWM(Arctic Warfare Military)이다. 배그에서 데미지가 가장 쎈 총으로, 1982년 영국의 애큐러시 인터내셔널사에서 제작한 대인용 저격총이다. 에땁의 어원은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총 AWP(Arctic Warfare Police)에서 유래한다. '에이 더블류 피 - 에이 떠블류 - 에이 따블 - 에따블 - 에땁'으로 불리게 됐는데, 배그에서도 AWM을 에땁으로 부르게 됐다.
에땁은 일반적인 파밍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다. 게임 중간 수송기에서 떨어지는 보급상자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에땁은 파워가 센 만큼 어마무시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주위에 어그로만 끌게 되니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에땁으로 치킨 먹으러 가즈아.
에땁으로 치킨 먹으러 가즈아.

떡배 - 'S686' 산탄총을 말한다. 탄창 당 탄환수가 2발 밖에 없어 신중하게 쏴야 한다. 하지만 파워가 센 만큼 초반 싸움에 유용하다. '덥배' '더블배럴' 등으로도 불린다.

떡배 화력 보소.
떡배 화력 보소.

삼(3)토바이 - 배그에 나오는 이동수단 중 하나로 바퀴가 3개 달린 오토바이를 말한다. 최대 3명까지 탈 수 있기 때문에 스쿼드(4인) 게임을 즐길 경우 팀원 중 한 명은 다른 차를 구하거나 두 다리로 뛰어야만 한다.

삼토바이 타고 가즈아.
삼토바이 타고 가즈아.




지역



강남·강북 - '에란갤' 맵에서 게오르고폴(Georgopol)부터 로족(Rozhok)까지 이어지는 강을 기준으로 게오르고폴의 북쪽 지역을 강북, 남쪽 지역을 강남이라고 부른다.

강남·강북
강남·강북

초밥집 - 직사각형 모양의 2층집으로, 2층 지붕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건물 모양이 마치 '초밥'같이 생겼다고 해서 초밥집으로 불린다.
초밥 없는 초밥집
초밥 없는 초밥집

초밥 없는 초밥집
초밥 없는 초밥집





전략·전술



사플 - '사운드 플레이'의 약자. 배그는 어디에서 발소리가 나는지, 총을 쏘는지 등 소리가 중요하다. 사플이 잘 돼야 배그를 잘 할 수 있다.





파밍 - 적과 싸우기 위해 장비(총, 방어구, 회복 아이템 등)를 찾는 것을 '파밍'이라고 부른다. 건물 등에서 장비를 파밍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인간파밍 - 파밍 방법 중 하나. 자신 혹은 팀원 혹은 다른 편 사람이 죽인 적(=시체)의 장비를 가져다 쓰는 것을 말한다.


짤파밍 - 대도시로 가서 남들과 싸움을 하며 파밍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적이 드문 후미진 구석으로 가 짜잘하게 파밍하는 걸 가리킨다.

간디(간디 메타) - 적과의 싸움을 피하는 '비폭력주의' 게이머를 말한다. 요새 많이 쓰이는 '존버'(X나 버티기)와 유사하지만 최후의 싸움이 벌어지기 전까진 적을 봐도 못 본 척 하는 게 특징이다.

여포(여포 메타) - 간디와 반대로 적을 찾아 다니며 적극적으로 싸움을 하는 게이머를 말한다.

부동산(부동산 메타) - 자기장 위치를 잘 예측해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전략. 현실 부동산 투자가 그러하듯 배그에서도 부동산 메타를 잘못 쓰면 허무하게 '자기장사(死)' 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가만히 있었는데 자기장 원이 내가 있는 곳으로 온다. 부동산 대박이 별거냐?
가만히 있었는데 자기장 원이 내가 있는 곳으로 온다. 부동산 대박이 별거냐?

용왕(용왕 메타) - 배그가 진행되는 게임 전장(맵)에는 육지 뿐 아니라 강과 바다도 있다. 육지보다 적이 상대적으로 적은 강과 바다에서 최대한 버티다 최후의 교전을 준비하는 전략을 용왕 메타라 한다.




기타




고라니 - 차량을 피해 뛰어다니는 적 혹은 차량에 치여 죽은 적을 말한다.



고춧가루 - 듀오나 스쿼드 게임에서 상대팀을 한 명이라도 죽이는 플레이. 멀쩡한 상태의 적을 기절시키기보다 기절 상태의 적을 한 명이라도 죽여 로비로 같이 끌고 감으로써 상대팀의 우승을 저지하는 플레이를 말한다.

몽골인 - 배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적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능력이 바로 '동체시력'. 게임에서 남들보다 특별히 적을 잘 찾는 게이머를 몽골인이라 부른다.

양각 - 양쪽에서 공격받는 위치 혹은 공격받는 상황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