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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로 가기 직전 MB의 마지막 한마디는?.avi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김현아 기자, 강주헌 기자, 정한결 기자|입력 : 2018/03/23 03:29|조회 : 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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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미안해."

MB가 구치소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그러나 국민을 향한 미안함의 감정은 아니었다. 미안함의 시선은 측근을 향해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23일 새벽 구속됐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검찰 관계자들에 의해 서울동부구치소로 압송됐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의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검사와 송경호 특수2부장검사, 검찰 수사관들을 이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보내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이들은 22일 밤 11시54분쯤 K9, K5 차량과 승합차 한대를 타고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도착했다. 이어 두 부장검사가 이 전 대통령을 데리고 나오기 위해 곧장 자택에 들어갔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자택에 속속 집결했던 측근 20여명은 자택에서 나와 이 전 대통령이 탈 차량 옆에 일렬로 늘어섰다. 검은 외투와 정장 차림을 한 이 전 대통령은 23일 자정 직후 자택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조해진 전 의원 등 측근들과 악수를 나눈 뒤 손을 흔들고 차량에 탑승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호송차에 타기 직전 취재진의 반대방향에 있는 측근들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러고는 손을 흔들며 작은 소리로 "미안해"라고 말했다.


한 기자가 "국민들께 한 말씀 해달라"고 요청한 직후였다.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대신 측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자신의 마지막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당초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 수감 전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란 예상이 있었으나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 다만 구속영장 발부 사실이 전해지자 곧바로 SNS에 친필 입장문을 올리는 것으로 이를 대신했다. 이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즉시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