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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10시간 줄서서 산 '평창롱패딩', 직접 입어보니….avi

머니투데이 이상봉 기자|입력 : 2017/11/26 12:59|조회 : 139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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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될 때마다 매진 사태를 빚은 '평창 롱패딩' 재판매가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이 패딩을 구매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입고될 때마다 매진 사태를 빚은 '평창 롱패딩' 재판매가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롯데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이 패딩을 구매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평창 롱패딩을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오는 3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마지막 남은 물량(2000여장)을 모두 판매하는 것. '가성비 갑' 롱패딩으로 꼽히는 평창 롱패딩을 직접 10시간 줄 서서 구매해보고 살만한 옷인지 테스트해봤다.

1.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구스롱다운점퍼'. 일명 평창 롱패딩. 평창 롱패딩은 기존의 롱패딩과 비슷한 충전재(솜털 80%·구스 20%)로 만들었다. 그런데 가격은 14만9000원에 불과하다. 시중의 수십만원 하는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 만큼은 최고라고 인정받는 이유다. '한정판 굿즈'라는 프리미엄도 붙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 평창 롱패딩의 판매가 재개된 지난 22일. 가장 많은 물량(=1000장)이 풀린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점에는 수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전날인 21일 저녁 7시에 첫 대기자를 시작으로 22일 새벽 6시30분에 1000명이 마감됐다.

3. 1000명의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리면 대혼란이 일어날 터. 백화점 측은 오전10시30분을 시작으로 입장할 수 있는 구매자 수에 한정을 뒀다. 번호표 상단에는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이 적혀 있었다. 선두 그룹은 오전10시30분부터 입장해 롱패딩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1000번에 가까운 대기자들은 오후에 다시 줄을 서야만 했다.


4. 3가지 색상 중 단연 블랙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사이즈는 S(스몰)와 M(미디엄)을 선호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낮12시가 채 되기 전에 선두 그룹(1~300명)에서 블랙 색상 S·M이 모두 팔렸다. 선두그룹의 경우 이미 전날인 21일 밤부터 줄을 선 그룹이었다.

5. 번호표 940번을 받아 오후3시30분이 돼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남아있는 색상은 화이트와 차콜, 사이즈는 XL(엑스라지)뿐이었다.

6. 지난 22일 기준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와 색상을 구매하기 위해선 최소 선두 그룹에는 속해야 한다. 오는 30일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고 싶다면 이 점을 참고해 서둘러야 할 것 같다.

평창 롱패딩 한줄평./사진= 영상 캡쳐
평창 롱패딩 한줄평./사진= 영상 캡쳐
7. 10시간 동안 줄을 서서 구입한 평창 롱패딩(차콜 XL)을 개봉해봤다. '구스다운'답게 푹신푹신하고 빵빵했다. 주머니는 안주머니를 포함해 총 5개. 아쉽게도 모자는 탈부착이 아니었고 지퍼도 양방향은 아니었다.

8. 의외로 방수 기능이 탁월했다. 물을 아무리 부어도 젖지 않았다.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리는 장면에서 감탄이 터졌다.

9. 사이즈가 XL(총장 121cm)인 만큼 웬만한 남성(키 176cm)에게도 살짝 큰 느낌이었다. 실제로 밖에서 입어보니 '가성비'라기 보단 '정직하게 제값 받고 팔았다'는 느낌이 더 컸다. 총평은 '적당히 따뜻하고 적당히 가볍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