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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EXID 앨범명으로 알아보는 신비한 '달의 변신'(feat.영어교실).avi

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 이상봉 기자, 비디오뉴스팀 김수연 인턴기자|입력 : 2017/11/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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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개월의 공백을 끝내고 EXID가 돌아왔다. 새 앨범이자 4집 앨범의 이름은 '이클립스'(Eclipse)다. 이클립스? 지난 3집 앨범은 '풀 문'(Full Moon)이었는데? 앨범 이름이 연달아 달과 관련한 단어라니? EXID는 어째서 앨범 이름을 이렇게 지은 걸까.

이 사진 한 장(EXID 4집 앨범 콘셉트 티저)으로 설명 끝. /사진=EXID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이 사진 한 장(EXID 4집 앨범 콘셉트 티저)으로 설명 끝. /사진=EXID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2. 'eclipse'는 일식·월식의 식(蝕)을 가리키는 영어단어다. 蝕은 '좀먹을 식'자다. 달이 태양의 일부나 전부를 가리는 걸 '일식'이라 하고,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의해 가려지는 걸 '월식'이라 한다. 그러니까 eclipse는 태양이든 달이든 '가려져서' 안 보이는 걸 말한다. EXID는 3집 활동 때 완전체가 아니었다. 리더 솔지가 갑상선 항진증으로 활동에서 빠졌다. 5인조가 아닌 4인조로 무대에게 오르게 된 EXID는 앨범 이름을 지을 때 이걸 염두에 뒀다. EXID가 달이라면 솔지가 빠진 EXID를 '가려진 달', 즉 월식에 빗댄 거다.



3. 7개월 후 EXID가 4집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앨범 이름은 '풀 문'(Full Moon). 꽉 찬 달, '보름달'이란 뜻이다. 새 앨범 이름이 공개되자 몇몇 눈치 빠른 팬들은 '이번엔 솔지가 함께 하는구나!' 환호했다.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됐다. 솔지가 앨범 녹음에 참여한 것. 비록 건강상 문제로 활동엔 참여하지 못하지만 목소리라도 들을 수 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인가. 드디어 완전체 EXID, 보름달을 보는, 아니 듣는구나!



4. 하지만 엄밀히 따지고 들자면 진짜 보름달은 아니다. 무대에선 5인조 완전체 EXID를 볼 수 없으니까. 만약 EXID가 '달 시리즈'를 이어나간다면, 만약 EXID가 진짜 완전체로 돌아온다면 다음 앨범명은 뭐가 될까.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과 보름달 뜨는 시기가 맞아떨어져 평소보다 훨씬 더 크게 보이는 보름달, '슈퍼문'(Super Moon)?

5. 이왕 알아본 거 더 파고들어보자. 달은 한 달을 주기로 모양이 바뀐다. 손톱같이 찔끔 보일 때도 있고, 반만 보일 때도 있다. '손톱달'이라고 부르는 초승달은 영어로 'crescent'(크레센트)다. 만약 솔지가 솔로 활동을 한다면 앨범명을 '크레센트'라 할 수 있겠다. 솔지와 하니는 몇 년 전 '다소니'란 이름으로 유닛 활동을 벌였는데 '다소니' 앨범이 새로 나온다면 전체 멤버의 반만 활동하는 거니까 반달(=하프 문=half moon)로 표현할 수 있다.


6. 안 그래도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4집 앨범 쇼케이스 때 '앞으로도 앨범명을 달 시리즈로 가는지' 묻는 기자가 있었다. LE는 "그때 상황이 돼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남겼다. 과연 다음 앨범엔 솔지가 건강을 회복해 완전체 EXID의 무대를 볼 수 있을까. '슈퍼문'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