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경제신춘문예 (~12.08)KMA 2017 모바일 컨퍼런스 (~11.23)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꿀빵]강하늘 살 빠지도록 부려먹은 장항준 감독(feat.폭로왕 김무열).avi

장항준 감독 9년 만의 연출 복귀작 '기억의 밤' 제작보고회

머니투데이 비디오뉴스팀 이수현 기자|입력 : 2017/11/02 13:53
  • 0%
  • 0%
강하늘을 폭풍감량하게 만든 영화 '기억의 밤' 포스터. /사진제공=메가박스 플러스엠
강하늘을 폭풍감량하게 만든 영화 '기억의 밤' 포스터. /사진제공=메가박스 플러스엠
1. 9년. 장항준 감독이 '음란한 사회'(2008) 이후 '연출'로 충무로에 복귀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그가 9년 만에 극장가에 들고 나온 '기억의 밤'은 동생 진석(=강하늘)이 납치됐다 돌아온 형 유석(=김무열)의 정체를 의심하고 추궁하는 얘기를 그렸다.(#너_우리형_아니지) 시나리오 집필에만 1년이 걸릴 정도로 장항준 감독이 혼을 갈아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2. 지난달 30일 열린 '기억의 밤' 제작보고회에서 장항준 감독은 생수를 연신 들이켜는가 하면 떨리는 목소리로 수줍게 인사하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게다가 주연배우인 강하늘이 지난 9월 군에 입대한 관계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항준 감독과 김무열만 나왔기 때문에(#하늘아_어딨니) 토크에 대한 그의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한창 홍보에 열을 올려야 하는 시기인데 김무열은 평소에 말수가 적기로 유명하기에 더더욱.

3. 그런데 사회자 박경림이 영화 촬영 후기를 묻자 반전이 일어났다. 얌전하게 앉아있던 김무열이 '팩트 폭력배'로 돌변해 회장을 빵빵 터뜨린 것. 김무열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이 강하늘을 제대로 생고생시켰다고 한다. 강하늘은 맨손으로 벽을 타고 맨발로 아스팔트 위를 질주한 탓에 허벅지 뒤쪽 근육이 찢어지고 살은 4㎏이나 빠졌다. 날이 갈수록 초췌해져가는 강하늘 옆에서 장항준 감독은 "내 일 아님ㅋ"이라고 깐족거렸다고.


4. '기억의 밤'은 힘든 티 안 내기로 소문난 강하늘도 진 빠지게 할 정도로 촬영이 빡센 영화였다. 이를 잘 알고 있었던 장항준 감독은 강하늘의 군 입대 전날 "하늘아, 촬영하는 동안 너무 고마웠고 몸 건강히 잘 다녀와라"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에 강하늘은 "(촬영)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답장을 보내와 장항준 감독을 감동시켰다고 한다.

5. '기억의 밤'은 기억을 소재로 한 스릴러라는 점에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과 비교선상에 오를 예정이다. 이를 의식한 장항준 감독은 "'엇갈린 기억을 두고 형제가 벌이는 대결'이라는 특징이 있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나리오 보는 눈이 깐깐하기로 소문난 김은희 작가(=장항준 감독 부인)도 "시나리오 정말 재밌다. 이번에 잘될 것 같다"며 극찬을 했다고. 강하늘의 생고생과 장항준 감독의 한이 서린 영화 '기억의 밤'은 11월 말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