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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20년차 배우 김래원을 '영알못'으로 만든 '희생부활자'.avi

머니투데이 비디오뉴스팀 이수현 기자|입력 : 2017/10/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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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희생부활자'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희생부활자' 포스터 /사진제공=쇼박스
1. '해바라기' '강남 1970' '프리즌' 등 선 굵은 느와르로 필모그래피를 수놓은 배우 김래원이 이번엔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자'를 들고 왔다. 억울하게 살해된 사람이 처벌받지 않은 진범을 죽이기 위해 돌아온다는(#복수는 나의 것) 소재가 흥미로운 영화다. 김래원을 비롯해 김해숙(#모성애연기_끝판왕), 성동일(#안정감甲), 전혜진(#경찰_연기_전문)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또한 기대 요소다.

2. 김래원은 7년 전 자신을 만나러 온 엄마가 오토바이 강도에게 살해당한 일 때문에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검사 서진홍을 연기했다(#검사_전문_배우) 정의 구현에만 매진하던(#나쁜_놈은_사형이야) 워커홀릭 서진홍은 "죽은 엄마가 살아 돌아왔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살아생전에는 천하제일 아들바보였던 엄마(=김해숙)가 아들을 죽이려 날뛰는 소동이 벌어진다.(#처키의_재림)

곽경택 감독, 배우 전혜진, 김해숙, 김래원, 성동일, 김민준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영화 '희생부활자' VIP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희생부활자'는 억울하게 줄은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 희생부활자(RV)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오는 12일 개봉.
곽경택 감독, 배우 전혜진, 김해숙, 김래원, 성동일, 김민준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영화 '희생부활자' VIP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희생부활자'는 억울하게 줄은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 희생부활자(RV)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오는 12일 개봉.
3. '복수 대상만 노린다'는 희생부활자의 특성을 알고 있는 경찰은 서진홍이 엄마를 죽였다고 생각한다. 엄마를 죽인 진범을 찾아내려는 서진홍, 그를 진범으로 의심하는 경찰(=전혜진), 사건을 은폐하려는 국정원(=성동일)의 각축전이 영화의 큰 줄기다.

4. 일각에서는 '희생부활자'가 '노잼'일 거라 예상했다. 촬영 종료 후 개봉하기까지 2년이나 걸렸기 때문이다. '아바타', '어벤져스' 급의 대규모 CG가 들어가지 않는 이상, 후반작업 때문에 개봉이 미뤄졌다는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CG퀄도_그닥...) '뒤늦게 개봉한 영화는 노잼이라서 제작사 창고에 묵혀놨기 때문'이라는 영화계 속설을 '희생부활자'가 보란 듯이 이겨낼 수 있을까.

5. "글쎄올시다" 10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기자들이 내놓은 대답이다. "소재는 참신하나 주제(=아들의 출세를 위해 희생하는 엄마)가 진부하다", "초반에 김래원이 자전거를 타는 장면은 흐름에 맞지 않았다. 굳이 왜 넣은 것이냐" 등 완성도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이 곽경택 감독(#마_친구아이가)에게 날아 들었다. 회견장의 분위기가 점점 싸해질 무렵, 김래원이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6. 이날 영화를 처음 봤다는 김래원은 "제 입장에서는 (영화가) 아직도 혼란스럽고 어려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 당시에도 극중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곽 감독에게 수차례 물었다고 말했다.(#2차_찍어야_이해가는_영화) 기자회견 내내 멍한 표정을 짓고 말수도 적었던 김래원이 드물게 유창해진 순간이었다.

7. 곽경택 감독은 숭고한 모성애로 마무리되는 결말 탓에 제작사와 갈등도 겪었다고 했다. 그가 뚝심으로 밀어붙인 스토리에 관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10월_12일_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