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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송중기가 5년 만의 영화로 '군함도'를 선택한 이유.avi

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 비디오뉴스팀 이상봉 기자|입력 : 2017/06/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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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지옥의 섬 '군함도'를 배경으로 한 조선인들의 피 끓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군함도'. 연출부터(류승완 감독) 출연진까지(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 김수안 등) 화려하기 그지없는 영화다. 동시에 40%에 가까운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2016년에 이 정도 시청률이라니!)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대한민국은 물론이요, 아시아를 심쿵사하게 한 송중기의 새 작품이기도 하다.

1. 2015년 5월 '군필자'가 된 송중기는 이듬해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대박을 쳤다. 수많은 캐릭터들 가운데서도 남주만큼은 세젤잘, 세젤멋, 세젤귀로 만드는 김은숙 작가인데다 기존의 두부상 이미지를 벗고 군필자다운 남성미를 뿜뿜한 송중기의 새로운 매력이 더해져 드라마의 개연성이나 사실관계 따위 개나 줘버리고 송중기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60분이 순삭된다는 사람들이 많았더랬다.

2. 신드롬급의 인기를 얻으며 아시아의 스타로 떠오른 송중기. 자, 이제 '태양의 후예'가 끝났으니 다음 작품은 과연 무엇일까. 어떤 감독의 어떤 역할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중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중기.
3. 송중기의 선택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였다. 일제강점기 '지옥의 섬'이라 불리는 군함도(하시마섬)를 소재로 한 영화 '군함도'는 그 소재와 배경이 지닌 무게를 표현하기 위해 2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블록버스터다.(손익분기점이 관객 700만명이라니 말 다 했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등을 연출한 믿고 선택하는 감독 류승완에다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그리고 1000만 영화 '부산행'에 출연했던 아역 김수안까지, 캐스팅 역시 영화의 규모에 맞게 '대형'이다.

4. '태양의 후예'로 수많은 덕후를 양산한 송중기가 홀로 고고하게 작품을 지배하는 원톱 주연물이 아닌, 쟁쟁한 선배 배우들이 수두룩하고, 작품 속 비중도 나눠가져야 하는 '군함도'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과거 '군함도'가 어떠한 곳이었는지,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건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고, 실제 군함도의 3분의 2 크기로 제작된 세트에서 고생고생하며 촬영해야 하고, 체중감량까지 해야 하는 이 영화에?

5. 송중기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군함도' 제작보고회에서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첫째로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둘째로 존경하는 류승완 감독의 작품이었으며, 마지막으로 아직 경험이 부족한 배우이기에 선배 배우들과 함께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고. 그의 답변에는 '군함도' 시나리오를 받고서 했을 여러 고민들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