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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시대극 전문 감독 이준익의 '박열' 고증부심.avi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비디오뉴스팀 서민선 기자|입력 : 2017/06/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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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과 최희서가 1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이제훈과 최희서가 1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왕의 남자' '평양성' '동주' '사도' 등 시대극 연출로 유명한 이준익 감독이 일제강점기 조선 청년을 다룬 영화 '박열'로 돌아왔다.

주연 배우 이제훈(박열 역)과 최희서(가네코 후미코 역), 이준익 감독 등은 1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박열'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1. 이준익 감독은 20여 년 전 영화 '아나키스트(감독 유영식)' 시나리오를 작업하다가 1920년대 활동한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이라는 인물을 알게 됐단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라 더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이후 감독의 '철저한 고증'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됐다.

1-1. '아나키스트(Anarchist)'란? 모든 제도화된 정치조직·권력·사회적 권위를 부정하는 '무정부주의자'. (#국가_따위_노땡큐!)

영화 '박열' 포스터. 1922년 '청년조선'에 실린 박열의 시 '개새끼'를 이준익 감독이 필사해 포스터로 제작했다. /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영화 '박열' 포스터. 1922년 '청년조선'에 실린 박열의 시 '개새끼'를 이준익 감독이 필사해 포스터로 제작했다. /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2. 역사 속 박열은 1919년 3.1 운동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아나키즘'을 표방하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했다.(#의혈단_흑도회_흑우회_불령사) 영화에서는 1923년 박열이 '불령사'라는 조직을 만들어 활동했을 때를 다룬다. '박열(朴烈)'은 예명이고, 본명은 '박준식(朴準植)'.

2-1. '아나키즘(Anarchism)'은? '무정부주의ㅋ'

2-2. '불령사(不逞社)'는? 아니 불, 쾌할 령, 모일 사. 1923년 4월 박열 등이 만든 항일운동 단체다. '불령'은 '불령선인'(不逞鮮人)에서 왔다. 불령선인이란 '불온하고 불량한 조선 사람'이라는 뜻. 일제 강점기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자기네 말을 따르지 않는 조선인을 부르는 말이었다. 박열은 이 같이 일제가 조선인을 비하할 때 사용한 단어를 오히려 단체 이름에 사용했다.(#오!)

3. 이준익 감독은 시사회에서 '고증부심'을 드러냈다. "당시 3번이나 바뀐 일본 내각의 모든 대신 이름을 다 고증했다"며 "날짜도 고증, 재판도 고증, 대사도 고증, 상황도 고증, 옷도 고증..."이라며 '고증'을 수도 없이 외쳤다.(#고증의, 고증에 의한, 고증을 위한!)


4. 고증 방법은 주로 "신문". 이준익 감독은 "당시 상황이 신문에 자세히 나와 있다. 특히 일본 아사히 신문사로부터 당시에 발행된 신문을 모두 받았다"90% 이상의 고증을 자신했다. 영화를 보면 '에이~ 진짜 저랬을까?' 싶은 부분이 있는데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믿기지 않을 정도!)

5. 이준익 감독이 이토록 고증을 철저히 한 이유는 "박열이 말하고자 한 의미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서"라고. "박열은 그때에도 실제로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제국주의를 비판했다. 그리고 목숨을 걸고 행동에 옮겼다. 이를 온전히 보여주고 싶었다"

6. '시대극 전문' 이준익 감독은 본인이 주로 실존인물을 영화화 하는 이유로 "실존인물의 인간관과 세계관,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가치를 향해 가다 보면, 그 인물에 머무는 것만이 아니라 그 인물을 통해서 본 그 시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실존인물은 그 시대를 보는 창 같은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