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제7회 청년기업가대회 배너(~9/3)사법개혁 심포지엄(~9/20 오전)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꿀빵]'악녀' 본 사람들은 공감할 김옥빈 '하드캐리' 이야기.avi

머니투데이 김현아 기자|입력 : 2017/06/14 17:16
  • 0%
  • 0%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악녀'를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주인공 숙희 역을 맡은 배우 김옥빈을 '갓옥빈'이라 부르는 데 이의가 없을 게다. 이제껏 보지 못한 고퀄 액션들이 그야말로 잔치를 벌이는데 그 모든 걸 (거의 대부분) 김옥빈이 해냈으니 말이다.

영화 '악녀'의 주인공 숙희 역을 맡은 배우 김옥빈.
영화 '악녀'의 주인공 숙희 역을 맡은 배우 김옥빈.


1. 영화 '악녀'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공개된 지난달 30일. 질문은 김옥빈에게 쏟아졌다. 물론 그 어려운 액션을 어떻게 해냈는지, 다친 덴 없는지 등을 묻는 질문들이었다. 김옥빈의 얘기에 따르면 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김옥빈의 액션'에 대해 물어왔다고 한다. ('악녀'는 제70회 칸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됐다.)

2. '악녀'의 숙희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 잘 죽이는 법을 배워온 전문 킬러다. 조기교육 덕분(?)인지 숙희의 싸움실력(정확하게는 살상능력)은 웬만한 액션 히어로 뺨 친다. 마치 1인칭 슈팅 게임의 주인공이 된 양 혼자서 몇십 명의 장정들을 죄다 무찌르고, 오토바이를 타면서 쌍칼을 휘두르는가 하면, 건물 외벽을 기어오르고, 달리는 버스에 매달린 와중에 싸움도 한다.

3. 이걸 다 누가 했다? 김옥빈이 해냈다. 메이킹 영상을 보면 어지간한 액션신은 김옥빈이 직접 연기했다. 자동차 보닛 위에서 흙먼지 가득한 낙엽을 맞으며 액션, 에어컨 실외기를 발판 삼아 건물 외벽을 기어오르며 액션, 창문을 깨부수고 떨어지면서 액션, 실제로 달리고 있는 버스 뒷문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액션, 비 맞으면서 액션 등등.


4. 액션 연기만 한 게 아니다. '악녀'에서 숙희의 인생은 참으로 파란만장하다. 행복했다가, 슬펐다가, 설렜다가, 분노했다가. 사건이 참 많다. 그래서 김옥빈은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소화하면서 숙희의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총을 겨누거나 칼을 휘두를 때도 숙희의 감정을 실었다.

5. 이 많은 걸 해냈으니 김옥빈을 '갓옥빈'이라 불러도 되지 않을까. 갓옥빈은 언론시사회에서 "고생했지만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고 또다시 언제 이렇게 해볼 수 있을까 싶다""그만큼 저한테는 너무 뜻깊은 영화라서 너무 소중하다.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옥빈의 피와 땀과 눈물이 담긴 영화 '악녀'는 13일 현재 누적관객수 57만 8908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