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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대한민국이 슬픈 그날, 세월호 3주기…다시 타오른 촛불

대선 후보들 정부 합동 추모식 참석, 홍준표 불참…전날 촛불집회 10만 시민 모여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이슈팀 서한길 기자|입력 : 2017/04/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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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일 만에 육상으로 올라 온 세월호가 9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본격적인 육상 거치 작업을 위해 반잠수선 위에서 모듈 트랜스포터에 실린 채 부두쪽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제공
1089일 만에 육상으로 올라 온 세월호가 9일 오전 목포신항에서 본격적인 육상 거치 작업을 위해 반잠수선 위에서 모듈 트랜스포터에 실린 채 부두쪽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제공
3년이 흘렀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2014년 4월 16일을 살고 있고,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은 여전히 의혹 투성이고, 국민을 지키지 못한 대통령은 결국 청와대를 떠났다.

지난 겨울 '박근혜 탄핵'을 외치던 광장의 시민들은 세월호 3주기 추모를 위해 다시 광장으로 모였다.



약 10만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은 참사 3주기 하루 전인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이들은 3주기 전야 문화제를 진행하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가수 이승환, 한영애, 권진원 등과 4·16가족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로 동생을 잃은 박보나씨(23)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의 동생인 성호군은 당시 단원고 2학년 5반 학생이었다.

보나씨는 성호군에게 보낸 편지에서 "짧은 순간이었지만 네가 내 동생이어서 너무 고마웠고, 행복했다"며 "우리 다시 만나면 영원히 함께하자"고 말해 시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새로운 청와대 주인을 노리는 대선 후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며 자신이 대한민국을 지킬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일 오후 안산 합동분향소에 열리는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문 후보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 14일 △류희인 전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재난안전 시스템) △조성완 전 소방방재청 차장(소방 안전)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생활 안전) △이희권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지진) 등 '안전 전문가' 4인방을 영입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역시 안산에서 진행되는 정부 합동 추모식에 참석한다.

안 후보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최근 세월호 인양 현장을 찾았다가 유가족들에게 푸대접을 받았던 바 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이번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세월호 참사 당일 전남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후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이날 안산에서 열리는 정부 합동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날 세월호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대선후보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뉴스1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대선후보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사진=뉴스1